2026년 5월 9일 (6)
상용차도 ‘승용차처럼’…현대차, 마이티·파비스·엑시언트 동시 출시

상용차도 ‘승용차처럼’…현대차, 마이티·파비스·엑시언트 동시 출시

마이티 11년·파비스 7년 만에 부분변경…상용차 패밀리룩 완성
고하중 특화 트림 신설·내구성 강화…현장 실사용성 초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도 개선…ADAS·커넥티비티 사양 확대

승인 2026-05-07 10:00:06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자동차 
물류·건설 현장을 책임지는 현대자동차의 주력 상용차 3종이 한꺼번에 새 단장을 마쳤다. 마이티는 11년 만에, 파비스는 7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쳤고 엑시언트는 수소전기트럭과 연식변경 모델을 함께 내놨다. 현대차는 상용차 고객의 실제 운행 환경을 반영해 내구성과 안전 사양, 디지털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2027 마이티 △더 뉴 2027 파비스 △2027 엑시언트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동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신차 라인업을 통해 엑시언트·파비스·마이티로 이어지는 상용차 패밀리 룩을 완성하고, 차급별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3개 모델은 국내 도로와 운행 환경에 맞춘 내구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동시에 승용차 수준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후방 시계 개선 등 현장 실사용 안전 사양도 확대 적용됐다.

마이티·파비스, 디자인 바꾸고 현장 활용성 높였다

더 뉴 2027 마이티. 현대자동차 
더 뉴 2027 마이티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약 11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3개의 크롬 라인을 새로 적용하고, ‘V’자 형상과 큐브 메쉬 디테일을 더했다. 후면에는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기능이 포함된 LED 리어 콤비램프를 적용해 기존 벌브 타입 대비 시인성과 고급감을 높였다.

실내 변화도 크다. 더 뉴 2027 마이티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AVN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운전자가 주행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페시아에는 서클 타입 에어벤트를 탑재해 기존 상용차보다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주행 효율과 제동 안정성도 개선했다. ZF 8단 자동변속기 모델에는 관성 주행이나 내리막 주행 때 불필요한 부하를 줄여 연비 효율을 높이는 ‘어드밴스드 에코롤’을 적용했다. 4톤·5.1톤 카고와 10.3톤 샤시캡 모델에는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제동력 배분 정밀도를 높였다.

더 뉴 2027 파비스. 현대자동차 

더 뉴 2027 파비스는 2019년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강렬한 대비와 기술적 대담함’을 콘셉트로 전면부에 수직·수평의 H 그래픽을 반영했다. 상용 플래그십 대형 트럭 엑시언트와 같은 루프 바이저를 적용하고, 그릴과 가니쉬 디자인을 바꿔 상용 라인업의 통일감을 높였다.

파비스에도 12.3인치 클러스터와 AVN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가장 큰 변화는 고하중 롱 휠베이스 고객을 위한 ‘프레스티지 맥스’ 트림 신설이다. 이 트림은 프레임 높이를 240mm에서 280mm로, 두께를 7mm에서 8mm로 키워 강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최대 8톤·8.5톤 고하중 적재 시에도 프레임 변형 우려를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변속기 성능도 개선됐다. 기존 앨리슨 6단 자동변속기는 9단 자동변속기로 바뀌었다. 넓어진 변속비를 바탕으로 주행 상황에 맞는 동력성능과 연비를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마이티와 마찬가지로 ZF 8단 자동변속기에는 어드밴스드 에코롤 기능이 추가됐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까지 안전·내구성 강화

현대차는 대형 트럭 라인업에서도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연식변경 모델 ‘2027 엑시언트’를 함께 선보였다. 2027 엑시언트는 고객의 장거리·고하중 운행 환경을 고려해 제동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27 엑시언트 덤프트럭에는 스플라인드 타입 디스크 브레이크 사양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정비성과 내구성을 함께 개선했다. 프론트 엑슬 킹핀 부시와 가변 유량 조향 펌프도 적용해 장시간 운행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내장. 현대자동차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함께 개선했다. 전면부에는 큐브 형태 메쉬 그래픽이 들어간 ‘V’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크롬 가니쉬를 적용해 웅장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정차 후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탑앤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헤드램프 등이 적용됐다. 개선된 연료전지 시스템과 Idle Stop & Go 기능을 통해 전비도 약 0.5% 개선했다.

현대차는 출시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화물중개플랫폼 ‘원콜’ 이용 고객이 마이티와 파비스 신차를 출고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오는 18일 전주공장에서 운송사 및 특장업체 대상 HMC 트럭 파트너십 간담회를 열고, 19일부터 22일까지 군포와 영남 지역에서 마이티·파비스 전국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물류와 건설 현장을 책임지는 마이티, 파비스, 엑시언트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더욱 강인하고 스마트한 모습으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상용차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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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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