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 듀켐바이오의 자회사 라디오디엔에스랩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조기진단영상 생성 기술로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파킨슨병 진단제 ‘18F-FP-CIT’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권리 보호 체계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듀켐바이오는 11일 라디오디엔에스랩스가 AI 조기진단영상 생성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환자에게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한 뒤 초기 촬영한 영상을 AI가 학습해 약물 분포가 완료되는 90~120분 시점의 고해상도 영상을 예측·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병원 체류 시간을 줄이고, 고령 환자의 검사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같은 시간 내 검사 처리량도 3~4배 이상 늘려 병원의 검사 효율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허 명칭은 ‘동적 영상데이터 기반 대상체 상태 예측 방법’이다. 미국 특허청이 이달 등록을 결정했으며, 보호 기간은 PCT 국제출원일로부터 20년이다. 원권리자는 재단법인 아산사회복지재단(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다. 라디오디엔에스랩스는 양 기관으로부터 해당 특허의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파킨슨병 진단제 ‘18F-FP-CIT’의 북미 시장 보호 체계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후발 경쟁사가 유사한 학습 데이터와 진단 영상 생성 기술을 확보하더라도 해당 특허의 청구 범위를 우회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설명이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4월 한국에서 권리화된 데 이어 미국까지 등록 결정되며 양대 시장의 권리 보호 체계가 갖춰졌다”며 “추가 기술특허 출원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듀켐바이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약품 원료 등록 자료(DMF)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의약품 합성장비 기업 벨기에 트라시스와 미국 cGMP 기준에 부합하는 카세트와 시약 공급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