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오 후보는 토론을 하자고 했지, 싸우자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양자 토론을 재차 촉구했다.
이창근 캠프 대변인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정 후보는 3주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민을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며 “공격할 말이 많고 정정당당하다면 공개 토론장에 나오면 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또 오 후보 측이 사전 협의한 토론 방식을 뒤집으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 “새빨간 거짓”이라고 일축하며 “정 후보 측이 양자 토론을 거부해 어쩔 수 없이 인터뷰식 토론이 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역대 서울시장 선거에서 언론사 연합 양자 토론이 열리지 않은 적은 없다”며 “선거 과정에서조차 공개 검증을 피하는 후보가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냐”고 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4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정 후보에게 양자 토론회를 통해 (누가 더 유능한 행정가인지) 우열을 가리자고 했지만 계속 거절하고 있다”며 “이른바 ‘맞짱 토론’을 하자. 같이 앉아서 토론해야 우열이 가려지지 않겠냐고 제안했지만 절대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후에도 정 후보를 향해 양자 토론을 거듭 제안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면 신뢰를 잃는다”며 “오 후보가 불과 한 달 전 (당내 경선을 벌인) 윤희숙 전 의원 등이 토론하자고 할 때 뭐라고 대답했는지 스스로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반박했다. 이에 오 후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론은 싸움이 아니다”라며 “토론을 회피하는 사람은 서울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응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