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경기도 최대 생활 현안으로 꼽히는 ‘교통 불편 해소’에 일제히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수도권 인구 집중과 신도시 확장으로 출퇴근 체증이 심화되면서 GTX 확대와 광역버스 노선 확충, 철도망 연계 강화 등이 유권자들의 민심을 좌우할 주요 의제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11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은 경기도에서 해결되길 바라는 문제로 ‘교통 불편 해소’를 꼽았다. 특히 버스 노선 확대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선(GTX-A)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탄에서 평택으로 출·퇴근하는 정대한(35·남)씨는 “사람들이 경기도에 많이 몰리고 있어 출근길이 막히다보니 교통 문제 해결이 핵심”이라며 “평택에서 동탄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셔틀이 없으면 다니기가 많이 어렵다”고 말했다.
동탄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순옥(50대·여)씨는 “동탄에 정착한지 6~7년인데, 수원역으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 약 1시간30분이 걸린다. 차라리 직통버스가 있는 강남이 생각보다 가깝다”며 “GTX가 들어오고 위쪽(용인·성남 등)으로 가는 건 수월해졌지만 옆동네는 병점역까지만 해도 오래 걸린다”며 대중교통 노선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달 10일 출마 선언에서 경기 동서남북 각 지의 산업 클러스터를 고속도로로 묶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경기지역 중앙에 있는 서울 등과 연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경기도에 ‘GTX 통합대응본부’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서 “2020~2022년까지 제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했는데,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서울시, 경기도, 시공사, 시민 요구 등이 모두 달랐다”며 “이걸 ‘원스톱 시스템’으로 처리를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11일 동탄역 GTX-A 앞 광장에서 교통분야 종합 대책을 발표하며 도민 출퇴근 부담을 줄이고,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보다 촘촘하게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GTX 지체 없는 개통 및 연계강화 △수도권 원(One)패스 도입 △어린이·청소년 ‘든든 교통’ 확대 △경기 편하G버스 단계적 확대 등을 내세웠다.
추 후보는 GTX 2기 D·E·F 노선의 조속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GTX 플러스 G·H 노선 등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한 당위성 확보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 논의해야 할 과제들도 남은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나선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5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는 남부광역철도가 안 들어가 있기도 하고, 정부의 지방균형발전, 기획예산처 협조 등 당장 시행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수도권 행정협의회 등을 통해 여러 문제를 협의하고 여론 수렴도 거치는 등을 거쳐야 하기에 반영 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