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e스포츠는 10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C)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2라운드 키움 DRX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10연승을 달리면서 11승(1패)째를 챙겼다.
홈프론트 마지막 날답게, 수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으며 약 1만2000석이 매진됐다. 베트남 팬덤이 큰 한화생명은 팬들의 응원 속에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LCK 바텀 통산 6번째로 2000킬을 달성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민형은 “의도는 아니었지만, 3꽉 승리라 보는 분들에게 재밌었을 것 같다. 베트남 팬분들과 시간 보내고 싶었다. 이렇게 큰 경기장에서 많은 베트남 팬분들을 만나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공항에서 팬분이 (모자를) 주셨다. 이쁘게 만들어 주셔서 쓰고 나왔다”고 말한 뒤 “부스 말고도 버스, 전광판 등을 많이 봤다.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인기에 대해서는 “외모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제카’ 김건우는 이날 승리 주역으로 우뚝 섰다. 3세트 사일러스가 백미였다. 사일러스로 전장을 휘저으며 POM(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건우는 “베트남에 올 때마다 팬분들이 잘 호응해 주신다. 경기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좋은 기억이 됐다”고 만족했다.
김건우는 3세트에 팀을 승리로 이끈 뒤 DRX 인장을 띄웠다. 이를 묻자, “큰 뜻이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2022년도에 좋은 기억으로 있던 팀이라 자주 애용하는 감정 표현”이라 말했다. 김건우는 2022년 DRX 소속으로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베트남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모두 베트남 팬들에게 고마워하며 만족스러워 했다. ‘제우스’ 최우제는 “베트남에서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팬들의 환대 덕에 재밌었다”고 했다. ‘카나비’ 서진혁은 “베트남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못해, 롤드컵에 온 느낌이다. 좋은 기회가 있다면 다시 베트남에 오고 싶다”고 희망했다. ‘딜라이트’ 유환중은 “베트남 올 때마다 팬분들이 환영을 잘해주신다.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강조했다.
하노이=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