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3일 (3)
창원시, 공직사회부터 장례식장 1회용품 줄인다

창원시, 공직사회부터 장례식장 1회용품 줄인다

공무원노조와 다회용기 사용 협약…7월부터 관내 장례식장 적용

승인 2026-05-13 17:44:40
창원특례시가 공직사회 내 탈플라스틱 실천과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장례식장 1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창원시는 13일 창원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과 ‘창원특례시 직원 상조물품 다회용기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례식장에서 대량으로 사용되는 1회용 상조물품을 줄이고 공공부문이 자원순환 사회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창원지역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시 소속 공무원들은 1회용 식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게 된다.

시는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26년 하반기에는 다회용기 세척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2027년부터는 협의를 거쳐 일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실질적인 운영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공무원노조가 직원 조사(弔事) 발생 사실을 공유하면 시는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하루 두 차례 공급·회수하고 세척·살균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다회용기를 추가 제작하고 올바른 사용 방법 안내와 홍보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해 탈플라스틱 실천 운동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장례식장에서의 1회용품 감축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공직사회의 작은 실천이 시민 인식 변화와 자원순환 사회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민배 창원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노사가 함께 뜻을 모은 의미 있는 협약”이라며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자원순환 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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