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재조명된 무신사 논란은 지난 2019년 7월 발생한 사안이다.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의 역사 왜곡 마케팅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사례로 무신사 광고를 다시 언급하면서 관련 논란이 재점화됐다.
당시 무신사는 고(故) 박종철 열사를 연상시키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역사적 비극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무신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총 세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조만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유가족과 (사)박종철기념사업회를 직접 찾아 사과했다. 당시 박종철기념사업회 측은 무신사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무신사는 지난 20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2019년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과거의 잘못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으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엄중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무신사가 논란 이후 단발성 사과에 그치지 않고 후속 조치를 이어왔다는 점에도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무신사는 당시 사과문 발표와 유가족·박종철열사기념사업회 방문 이후 내부 검수 체계를 강화했으며, 한국사 강사 최태성을 초청해 임직원 대상 역사 교육도 진행한 바 있다.
또 조만호 조만호 대표는 사건 이후 현재까지 박종철열사기념사업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역사적 사건을 활용한 부적절한 마케팅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엄중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K-패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과 콘텐츠 검수 기준에 대한 요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들 역시 역사·사회적 감수성 관리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