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4일 (0)
충남 민주‧진보 여성단체 “여성을 정치공세 도구로 삼지 말라”

충남 민주‧진보 여성단체 “여성을 정치공세 도구로 삼지 말라”

한국여교수연합회충남지부 등 27일 성명…“정책은 없고 여성혐오만 남아”

승인 2026-05-27 16:26:45 수정 2026-05-27 22: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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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로 생성한 여성 혐오 이미지.
Gemini로 생성한 여성 혐오 이미지.

충남 민주·진보 여성단체가 최근 충남도지사 선거전에서 특정 후보를 상대로 사생활 의혹과 허위사실 등을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여교수총연합충남지부, 충남여성포럼 등 11개 단체는 27일 성명을 내고 “최근 선거 과정에서 일부 정치세력과 특정 인사들이 유튜브, 기자회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의혹과 허위사실, 명예훼손성 발언을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와 강한 분노를 표한다”고 날 선 반응을 내놨다.

앞선 26일 충남바른여성인권연합 등 보수성격의 여성단체들은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후보로서 부적합하다”고 주장한 바 있어 이들 단체를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진보여성단체는 여성을 정치공세의 소재로 소비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불륜, 여성 관계, 내연 등 자극적인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행태는 명백한 여성비하이자 여성폄훼”라고 강조하고 “이는 여성의 존엄을 훼손하는 시대착오적 정치이며, 민주주의를 오염시키는 저급한 선동정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정책은 없고 여성혐오만 남은 정치는 미래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이런 정치가 과연 공정과 상식을 말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여성을 비하하고 혐오를 부추기는 행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모든 정당과 후보들에게 향해 ▲여성혐오와 성차별 정치공세 중단 ▲허위사실·명예훼손·사생활 폭로 등 비열한 선거 전략 중단 ▲정책과 비전 경쟁을 요구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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