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 “교사 인사·복지·업무 전면 개편” 공약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 “교사 인사·복지·업무 전면 개편” 공약

10년 만기 전보제 개편·농산어촌 가산점 상향·전담교사 증원 추진
농산어촌 가산점 만점 10점 상향·초등 전담교사 증…작은 학교 지원 확대

승인 2026-06-01 13:33:43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가 1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교원 인사·복지·업무 전면 개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가 1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교원 인사·복지·업무 전면 개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는 6·3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교원 인사와 복지, 업무체계 전면 쇄신 공약을 제시했다.

이남호 후보는 1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의 희생과 사명감만으로 교육을 버티게 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교원 인사·복지·업무체계 전면 개편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제시한 공약은 ▲교사 행정업무 감축 ▲신규교사 보호 ▲교원 복지 확대 ▲교권 보호 강화 ▲10년 만기 전보제 등 인사체계 전면 개편 ▲농산어촌 근무 여건 개선 ▲AI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 전 교사 무료 지원 등 교원 근무 환경 종합 대책을 담았다.

최근 전북교사노조가 교사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산어촌학교 근무 선호도 설문 결과, ▲14개 시·군 10년 순환제 폐지(66.5%)와 ▲농산어촌 근무 가산점 만점 상향(73.3%) 등 인사제도 개선 요구가 확인됐다.

특히 ▲5학급 초등학교 ‘수업하는 교감’ 배치(84%) ▲6학급 초등학교 전담교사 1인 증원(94.6%) ▲6학급 초등학교 보직교사 지정 확대(79.6%) 등 작은 학교의 수업·행정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도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교사를 소모 시키는 행정이 아니라 성장시키는 교육행정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는 14개 시·군 10년 만기 전보제 전면 재검토 공약도 제시했다. 교사의 희망, 생활 여건, 가족 돌봄, 건강 상태, 농산어촌 근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예측 가능한 인사제도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산어촌 근무 가산점도 현행 만점 7점 체계에서 10점 체계로 상향 개편해 경력 교사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 후보는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교사 1인에게 집중되는 수업과 행정 부담을 꼽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5학급 초등학교 ‘수업하는 교감’ 배치, 6학급 초등학교 전담교사 1인 증원, 보직교사 지정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임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여 수업에 집중하도록 돕는 ‘신규교사 행정보호 1년제’를 도입, 경력 5년 이상 교사 대상의 ‘수업연구 안식학기제’를 신설하고, 우수 교사 인센티브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또 AI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를 교육청 차원에서 일괄 구매해 전 교사에게 무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디지털 수업도구 관리와 현장 지원을 전담하는 테크센터 기능도 확대해 계정 관리, 기술 지원, 교사 연수 등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권역별 농산어촌학교를 실습학교로 지정해 예비 교사들이 농산어촌 교육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예비 교사들이 농산어촌학교를 직접 경험하고, 이후 자발적으로 근무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노후 관사를 전수 조사해 단계적으로 신축·리모델링 하고, 단열·냉난방·방범·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 환경을 마련하는 등 학교 외부형 보금자리 주택과 생활형 관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임·전입 교사 주거 지원도 강화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 교원 복지포인트 단계적 인상과 공로연수 제도화, 연구비·각종 수당 현실화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과 헌신이 존중받는 구조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이 후보는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에 대해 교육청이 직접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민원 통합 콜센터, 스쿨 로이어, AI 민원 필터, 교권 침해 72시간 보호 패키지 등을 도입해 교사가 보호받으며 교육에 전념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장체험학습과 관련, 교외학습지원센터 신설 등 ‘전북형 안심체험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매뉴얼, 승인 절차, 점검 기준, 보험 및 법률 지원을 표준화하고, 기준을 준수한 교사는 실질적으로 보호받도록 책임 기준 명문화와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이남호 후보는 “전북교육 현장의 최전선에 계신 선생님들은 정책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함께 완성해가는 가장 든든한 파트너이자 실행가”라며 “선생님들이 보호받으며 오직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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