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감시단은 성명서에서 최근 대전시장 선거 과정에서 장애인 관련 현안이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활용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장애인의 권리와 존엄은 어떠한 정치적 목적이나 선거 전략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장애인 증을 취득하고 반납하는 허태정 후보는 대전시장 자격이 없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장애인감시단은 현장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장애인 당사자로 군 면제 등의 수혜를 보다가 사회적인 지탄이 있어 장애인등급을 자진 반납했다”며 “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하는 데 이를 은폐하기에 급급한 후보”라고 이유를 전했다.
아울러 “장애인 운운하며 정책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장애인 당사자인 우리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기에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시장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여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특히, 장애인감시단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장애인석을 특별석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건은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한화이글스 팬들의 마음까지 상처를 줘 전국적인 공분을 산 사건”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를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하는 것에 분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달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박정현 시당위원장과 법률지원단이 동행해 ㈜한화이글스가 지난해 장애인석에 일반석을 설치해 특별석으로 판매한 ‘장애인석 편법 운영’을 두둔하고 나섰다.
박정현 시당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대전시는 한화 구단에 막강한 행정권한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지난해 8월 대전시가 장애인석에 일반석을 설치한 한화이글스 구단에 시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화이글스가 장애인석을 일반인들에게 특별석으로 판매해 약 2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에 대해 대전시가 취해야 하는 당연한 조치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더욱이 이 문제로 박종태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는 본인 명의의 사과문과 후속대책까지 내놓았지만, 대전 장애인 단체는 이를 고발했던 사건이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