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4일 (0)
55세 뇌출혈 환자, 장기기증으로 3명에 새 생명 선물

55세 뇌출혈 환자, 장기기증으로 3명에 새 생명 선물

창원파티마병원, 유가족 결단으로 신장·각막 기증…‘울림길’로 마지막 배웅

승인 2026-06-09 21:33:26 수정 2026-06-10 00:09:17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뇌출혈 환자가 장기기증을 통해 3명의 환자에게 새 삶의 희망을 전하고 영면했다.

창원파티마병원은 지난 6일 뇌사 판정을 받은 김광원 씨(55)의 유가족이 장기기증을 결단함에 따라 고인의 신장(양측)과 각막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던 3명의 환자에게 전달됐다.

김 씨는 지난 5월 23일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후 뇌출혈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회복이 어렵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유가족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뇌사 판정 절차를 거쳐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병원은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울림길’ 행사를 진행했다. 울림길은 수술실로 향하는 기증자의 마지막 길을 의료진과 직원들이 함께 배웅하며 생명 나눔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의식이다.

박진미 병원장은 “극심한 슬픔 속에서도 다른 이의 생명을 먼저 생각해 주신 유가족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유가족의 따뜻한 뜻이 장기이식을 받은 분들의 삶 속에서 오래도록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