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4일 (3)
김민석 총리,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방중… 한중 경제협력·공급망 외교 본격화

김민석 총리,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방중… 한중 경제협력·공급망 외교 본격화

22~24일 베이징·다롄 방문…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 속 실용 외교 행보
하계 다보스포럼 특별연설 통해 혁신성장 전략·국제협력 비전 제시
공급망 안정·기업 활동 지원 등 경제안보 협력 확대 여부 주목

승인 2026-06-19 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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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6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6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다롄을 방문해 하계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 참석한다. 미·중 전략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번 방문은 한중 간 경제협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제외교 행보로 평가된다.

국무총리실은 19일 김 총리가 중국 정부와 세계경제포럼의 초청으로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지고 있는 한중 고위급 교류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경제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한 실질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중국이 세계 각국의 정부·기업·학계 인사들을 초청해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회의는 ‘규모화 혁신(Entrepreneurship for a New Era)’을 주제로 열리며, 기술혁신과 산업 전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김 총리는 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과 디지털·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연설이 한국의 혁신경제 비전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문 기간 중에는 중국 측 고위급 인사들과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회담에서는 경제협력 확대와 공급망 안정, 기업 활동 지원 등 양국의 공동 관심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간 협력 채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경제와 산업 분야에서 실용적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대중국 사업 환경 개선과 교역 활성화 방안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방중은 김 총리가 지난 3월 보아오포럼 참석을 추진했다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을 위해 일정을 취소한 이후 성사된 것으로, 한중 간 고위급 소통을 재가동하는 의미도 갖는다.

국무총리실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한중 고위급 교류의 흐름을 지속함으로써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 분야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 협력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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