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베네수엘라에) 100여명이 있는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며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며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해서 파악할 예정이고, 대사관이 교민들과 한 분 한 분 연락을 하며 피해 상황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네수엘라에서는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중부 지역에서 건물이 붕괴하고 주민들이 거리로 대피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첫 번째 지진은 카라카스 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야라쿠이주 산펠리페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후 30여 초 뒤 같은 지역에서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이어졌다. 외신들은 두 번째 지진이 1900년 이후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공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특이할 만한 동향이 있는 경우 외교부에서 공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상황을 판단해 필요시 신속대응반 파견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사태가 심각하다면 다른 유관 부처와 합동으로 신속대응반을 파견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 사태의 심각성, 우리 국민 피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필요할 경우 신속대응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정부 등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해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70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