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대표팀의 32강 진출을 전제로 광화문 거리응원 연장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이날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며 조별리그를 1승2패(승점 3), 조 3위로 마치면서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운영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KT는 지난 12일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거리응원 미디어 설명회에서 대표팀의 32강 진출을 전제로 행사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동재 KT 스포츠마케팅팀장은 “국내에서 가장 큰 야외 행사이기에 안전에 빈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대표팀이 당연히 32강에 진출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월드컵 기간 광화문광장 일대를 응원 공간으로 꾸몄다. KT 광화문 WEST 사옥 미디어월을 통해 경기 생중계를 송출하고 메인무대와 응원단상, 딜레이 스크린을 설치했다. KT 온(ON)마루에서는 축구대표팀 팝업 전시를 운영했으며, 현장에는 응원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체험존도 마련했다.
안전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KT는 행사 운영을 위해 진행요원 90명, 경호·경비요원 60명, 교통관리요원 40명, 안전요원 20명 등 총 25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KT의 거리응원 행사 연장 여부는 대표팀의 32강 진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각 조 1·2위가 32강에 직행하고,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별리그를 승점 3으로 마친 한국은 다른 조 3위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이 32강에 오를 경우 오는 30일 오전 5시30분(한국시간) E조 1위 독일 또는 다음 달 2일 오전 5시 G조 1위와 맞붙게 된다. KT는 진출 여부와 경기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응원 행사 운영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대표팀의 32강 진출이 확정돼야 광화문 거리응원과 관련된 내용이 나올 것”이라며 “남아공전 패배로 상황이 바뀌었기에 일정, 시간 등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T는 2001년부터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파트너로 활동했다. 특히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붉은악마와 함께 광화문 거리응원을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