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1일 (6)
‘강성층 결집’ 장동혁, 확장성 과제…20대·무당층선 한동훈 존재감

‘강성층 결집’ 장동혁, 확장성 과제…20대·무당층선 한동훈 존재감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장동혁 17.7%·한동훈 13.9%
국민의힘 지지층 張 37.8%…20대·무당층선 韓 상승세
전문가 “일시적 결집 넘어 중도 설득 리더십 보여야”

승인 2026-07-09 18: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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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사 읽기 정보
분량 약 4분
취재방법 인터뷰, 전문가 인터뷰, 통계자료
주제 장동혁 대표의 보수층 결집이 중도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주의사항 여론조사 결과는 표본과 조사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유의하세요.
관전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과 20대·무당층의 반응 차이를 함께 읽어 확장성을 가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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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임은재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임은재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장외정치를 본격화하며 보수층 결집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 대표 선호도가 상승했지만, 20대와 무당층 등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강성 지지층 결집을 넘어 중도층을 설득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저녁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대학생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외 정치 행보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하나로 묶인 선거 카르텔을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진짜 민주주의를 세울 수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를 거쳐 대구·경북을 방문하는 등 보수층 민심 결집에 나설 전망이다. 실제 국민의힘 지지층의 장 대표 선호도는 직전 조사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장 대표는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7.7%를 기록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3.9%, 오세훈 서울시장은 11.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 대표가 37.8%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관의 지난달 20~22일 직전 조사에서 기록한 27.4%보다 10.4%p 오른 수치다.

연령별로는 30대 이상에서 장 대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장 대표는 30대에서 20.6%, 50대에서 18.8%를 기록했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다만 일부 집단에서는 다른 흐름도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장 대표 선호도가 13.5%로, 직전 조사 22.6%보다 9.1%p 낮아졌다. 반면 한 의원은 같은 기간 12.6%에서 18.5%로 올랐다.

대구·경북에서도 장 대표 선호도는 25.4%에서 21.1%로 낮아졌고, 한 의원은 10.3%에서 22.7%로 올랐다. 무당층에서는 한 의원이 23.6%로 직전 조사 14.8%보다 8.8%p 상승했다. 장 대표는 14.7%로 직전 조사 14.4%와 비슷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장 대표 선호도가 오른 것과 달리 20대·무당층·TK 일부 지표에서는 한 의원이 상승한 것을 두고, 장 대표의 상승세가 보수층 내부 결집에 머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민주당이 주도한 원 구성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 등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장 대표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현재 국내에서는 경제든 정치든 중도 확장을 이뤄내는 사람이 차기 대권주자로 설 수 있다”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장 대표 선호도가 오른 것은 부정선거론을 고리로 한 일시적 결집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층과 중도층에서의 확장성은 장 대표보다 한동훈 의원이나 오세훈 시장 등 다른 인사에게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차기 보수 대선주자로 자리 잡으려면 설득력 있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야당 관계자는 “장 대표가 보수 지지를 얻으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징계하는 배척 정치는 모순적 행보”라며 “장기적으로 오세훈, 한동훈 등이 치고 올라올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균형 있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RDD 방식 유선 전화면접 1.4%, 무선 ARS 98.6%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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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김건주입니다.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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