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184.03p) 상승한 7475.9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704.93까지 치솟으면서 높은 반등세를 시현하기도 했다.
이같은 급등세에 낮 12시54분쯤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13% 급등한 1240.15p로 확인됐다.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가운데 직전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5% 이상 상승 후 1분간 지속될 시 작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1조1319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99억원, 7728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2.52%), SK스퀘어(6.18%), 삼성전자우(4.69%), 삼성전기(6.10%), 현대차(2.69%), LG에너지솔루션(3.99%), 삼성생명(4.45%), 삼성바이오로직스(5.28%) 등이 상승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홀로 0.27% 하락한 채로 장을 종료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230만5000원까지 뛰었다. SK하이닉스 ADR의 조달 규모는 총 265억달러(약 40조원)로 스페이스X(약 857억달러)에 이은 역대 2위의 기록에 해당한다.
그러나 장 후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면서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SK하이닉스 ADR 훈풍에 대한 기대감이 이전부터 형성되면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7%(43.43p) 오른 837.43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도 오후 1시8분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동시에 사이드카가 나타난 것은 지난 8일 이후 이틀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582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45억원, 159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신약 개발 및 치료제 연구 관련 의문이 제기된 HLB(-29.89%)를 제외하면 모두 올랐다. 알테오젠(8.00%), 에코프로비엠(9.06%), 에코프로(8.06%), 주성엔지니어링(7.57%), 레인보우로보틱스(5.22%), 코오롱티슈진(3.09%), 원익IPS(19.16%), 리노공업(5.43%), 피에스케이(24.44%) 등이 상승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