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1)
익수자 구한 해경, 포상금까지 기부…지역사회에 온기

익수자 구한 해경, 포상금까지 기부…지역사회에 온기

비번 중 익수자 2명 구조 공로로 받은 포상금 기탁
성금 1000만원, 양양군 저소득 위기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지원
지난 6월 해상 익수사고 현장 뛰어들어 두 명 모두 구조
강릉해경 김세진 경사, 동해해경청장 표창 이어 LG 의인상 수상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통해 취약계층 지원 예정

승인 2026-07-22 11:25:18 수정 2026-07-23 10: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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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중 익수자 2명을 구조한 강릉해양경찰서 김세진(왼쪽) 경사가 22일 양양군청을 방문, 김정중(오른쪽) 양양군수에게 양양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LG 의인상 포상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양양군 제공
비번 중 익수자 2명을 구조한 강릉해양경찰서 김세진(왼쪽) 경사가 22일 양양군청을 방문, 김정중(오른쪽) 양양군수에게 양양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LG 의인상 포상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양양군 제공

비번 날 바다에 뛰어들어 익수자 2명을 구조해 의인상을 받은 해경이 수상 포상금 1000만원을 양양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해 화제를 낳고 있다.

양양군은 강릉해양경찰서 구조대 소속 김세진 경사가 LG복지재단으로부터 받은 ‘LG 의인상‘ 포상금 1000만원을 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구를 위해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경사는 비번 날인 지난 6월 11일 강릉 사근진해변 근처에서 산책하던 중 바다에 빠져 구조를 요청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 활동을 벌였고, 익수자 2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비번 중 익수자 2명을 구조한 강릉해양경찰서 김세진(가운데) 경사가 LG 의인상 포상금 1000만원을 양양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탁했다. 강릉해양경찰서 제공
비번 중 익수자 2명을 구조한 강릉해양경찰서 김세진(가운데) 경사가 LG 의인상 포상금 1000만원을 양양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탁했다. 강릉해양경찰서 제공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 경사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표창에 이어 LG복지재단의 ‘LG 의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과 함께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다시 한 번 나눔을 실천했다.

김 경사는 “LG복지재단 의인상을 받게 되어 매우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해양경찰 구조대원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양군 상운천 이남부터 강릉시 도직해변 남쪽 끝단까지를 관할하고 있는 강릉해경에서는 ‘25년 S-Oil 영웅 해양경찰로 선발된 구조대 김희수 경장이 포상금 1000만 원을 강릉시청 ‘희망강릉365’에 기부한 선례가 있다.


비번 중 익수자 2명을 구조한 강릉해양경찰서 김세진(왼쪽 2번째) 경사가 22일 양양군청을 방문, 김정중 양양군수(오른쪽 2번째)에게 양양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LG 의인상 포상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양양군 제공
비번 중 익수자 2명을 구조한 강릉해양경찰서 김세진(왼쪽 2번째) 경사가 22일 양양군청을 방문, 김정중 양양군수(오른쪽 2번째)에게 양양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LG 의인상 포상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양양군 제공

이번에 김 경사가 기탁한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양양군 지정기탁금으로 관리된다. 성금은 지역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지원, 사회복지시설 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양양군은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도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양양희망나눔운동‘을 지속 추진하며 공직자와 주민, 지역기관이 함께하는 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데 이어 포상금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어준 김세진 경사의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위기가구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번 중 익수자 2명을 구조한 강릉해양경찰서 김세진(가운데) 경사가 LG 의인상 포상금 1000만원을 양양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탁했다. 강릉해양경찰서 제공
비번 중 익수자 2명을 구조한 강릉해양경찰서 김세진(가운데) 경사가 LG 의인상 포상금 1000만원을 양양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탁했다. 강릉해양경찰서 제공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기사 AI요약
  • 비번 중 바다에 뛰어들어 익수자 2명을 구조한 강릉해양경찰서 김세진 경사가 LG 의인상 수상과 함께 받은 포상금 1000만원 전액을 양양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했다.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지원과 사회복지시설 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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