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시에 따르면 13일부터 신경주역과 읍·면지역을 오가는 1200번(신경주역↔안강·강동), 1600번(신경주역↔내남·외동) 급행버스가 운행에 들어간다.

이 지역은 그동안 신경주역으로 오가는 직행노선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운영사와 협의, 노선을 신설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소 정거장만 정차하는 급행버스 운행을 결정했다.

1200·1600번 급행버스는 하루 5회 왕복 운행한다. 이동시간(종점 기준)은 각각 80분에서 3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앞서 시는 2월 신경주역과 보문·불국사를 잇는 710·711번 노선을 신설한 바 있다.

다음달에는 1100번(신경주역↔문무대왕면·감포읍), 1150번(신경주역↔양남면), 1300번(신경주역↔건천·서면·현곡 푸르지오) 등 3개 노선이 추가로 신설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버스 노선 신설은 수차례 시민과의 대화 등 간담회를 통해 결정된 만큼 시민 이동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