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존을 위한 한 걸음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7년. 번호순대로 줄을 서 공원체험을 갔다. 스케치북에 공원에 있는 나무를 본떴다. 갈색 크레파스로 무늬를 그리고, 분홍색으로 잎을 칠했다. 흩뿌려져 있는 단풍잎을 주워 문구점에 가 코팅도 했다. 학급문고에 놓여있는 책 사이, 단풍잎 책갈피를 끼워 넣는 모습. 내가 기억하는 초등학교 가을 풍경이다. 10년 뒤,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 아래 풍경은 변했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운동장은 면적이 3분의 1로 줄었다. 야외활동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그곳엔 체육관이 들어섰다. 2021년, 기후 위...

환경도 교육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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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린다는 건, 어항 속에 돌 하나 얹어지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질병에 걸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물어온 적이 있다. 나는 어항 속에 돌 하나 더 얹어지는 것이 아니라 핏물 한 컵이 부어지면서 그 물의 밀도가 변하고 그에 따라 생태계가 바뀌는 일이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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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틸 수 있을까요?"
커다란 수영장에 사람이 빠졌다. 다리가 닿지 않을 정도로 깊었지만, 수영을 할 수 있는 그는 온 힘을 다해 버티고 있었다. 그 사람은 소리쳤다. “사람 살려!” 그 소리를 듣고, 어떤 이는 그에게 유리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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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는 휴업 중② : 자영업자에게 태풍처럼 불어온 코로나
“자영업은 조금씩 망해가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비바람과 함께 태풍처럼 불어온 거죠 ” -성균관대 앞, ㄱ카페를 운영하는 박수연씨(가명, 40)- 2021년 9월, 코로나가 대학가와 함께한 지도 어느덧 2년이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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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는 휴업 중①: 식당 폐업 2만 8543건, 끈끈한 대학가 공동체 사라져
대학가는 휴업 중① : 식당 폐업 2만 8543건, 끈끈한 대학가 공동체 사라져 “제게 대학가는 또 다른 캠퍼스였어요. 학교의 연장선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학교 사람들을 자주 못 마주치는 건 물론, 사람 없이 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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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13시간째 교섭 대치…‘21일 총파업’ 현실화하나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제도화를 둘러싼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노사 간 자율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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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15% 놓고 평행선…“2시간 내 결론 없으면 결렬”
삼성전자 노사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 들어갔지만, 성과급 재원 산정 방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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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FDA는 끝났다”…리더십·인력 이탈에 커진 신약 개발 불확실성
제약바이오산업 규제 환경이 변동기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왔다. 리더십 교체와 인력 이탈, 정책 가이던스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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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실종 초등생 숨진 채 발견…李대통령 “다시는 이런 일 없게”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사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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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피지 못한 꽃”…주왕산 실종 초등생 비보에 애도 물결
청송 주왕산에서 실종된 대구 11세 초등학생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되자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에서 애도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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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드러난 의료 공급망 ‘약한 고리’ -
프레임 전쟁 치닫는 지방선거…진흙탕 속 정책 빛날 수 있을까 -
세계를 움직이는 덕심, 공연장에 갇힌 한국 관광 -
음주운전이 벌금 500만원? 시대 역행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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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1분기 영업이익 1217억원…전년比 4.1%↓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3784억원, 영업이익 1217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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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Q 영업익 56% 급감…“중동 리스크·운임 하락 영향”
HMM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글로벌 해운 시황 둔화와 중동 리스크 영향으로 크게 악화됐다. 미주 노선 운임 하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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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신보, 캠코와 손잡고 소상공인 성장 지원
충남신용보증재단은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및 로컬브릿지사회경제연구원과 함께 ‘우리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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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경남도당 “기득권 정치 끝내고 민생정치 실현”
진보당 경남도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13일 경남도청 앞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의 텃밭을 일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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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혈입성에 유권자 선택권 박탈”…양산시의회 사상 첫 ‘무투표 당선자’ 나올 듯
6.3지방선거 양산시 기초의원 후보 중 사상 처음으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올 전망이다. 기초의회 2인선거구에 2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