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 (73)](https://kuk.kod.es/data/kuk/image/2025/06/16/kuk20250616000113.222x170.0.jpg)
[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 (73)
아를의 빛나는 별, 가스등 그리고 <밤의 카페 테라스> 1888년 여름, 빈센트 반 고흐는 아를에 머문 지 6개월이 지나서야 <밤의 카페 테라스>를 완성했다. 그가 스스로 설정한 과제는 까다로웠다—검은색 없이 밤을 표현하는 것. 오렌지 빛 테라스와 따뜻한 벽면은 강렬한 빛 속에서 반짝이고, 이를 감싸는 깊은 파란색과 초록색은 대비를 이루며 화면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밤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단순한 어둠이 아니라, 색이 빚어내는 생동감 있는 분위기였다. 카페를 비추는 가스 램프의 노란빛은 별이 ... [홍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