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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좌식생활, 관절 건강은 불편해

익숙한 좌식생활, 관절 건강은 불편해

승인 2013-03-20 13:01:00

[쿠키 건강] 주로 앉은 자세로 대다수의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익숙한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병 중 하나가 바로 관절 질환이라고 한다. 마루, 온돌로 대표되는 좌식생활이 관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좌식생활이 관절에 미치는 영향

좌식생활의 양반다리, 쪼그리고 앉는 자세 등은 입식과 비교했을 때 관절의 구부러진 각도가 크다. 당연히 무릎이 받는 부담도 가중되고 연골손상 속도도 빨라진다. 대개 좌식생활로 인해 무게가 무릎 안쪽에 집중적으로 실려 안쪽 연골 중심으로 연골이 닳는 양상을 보인다.

안세병원 조형준 원장은 “무릎 안쪽 연골부터 닳는 이러한 변화는 다리가 밖으로 휘는 O자형 다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릎은 다른 부위에 비해 사용 빈도가 잦고, 사용 범위도 넓은 편이라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된다. 그만큼 관리가 필요한 부위다”고 전한다.

양쪽 복숭아 뼈와 엄지발가락을 맞닿게 한 뒤 똑바로 섰을 때, 무릎과 무릎 사이가 5cm 이상 벌어져 있다면 O자형 다리를 의심해야 한다. 휜 다리는 미관상 보기 흉한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골이 파열되고,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연골손상, O자형 다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좌식생활에서 점점 입식생활로 변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다리를 꼬지 않고, 엉덩이와 허리를 바로 기대는 등 반듯한 자세가 유지되도록 신경 써야 한다.

◇연골손상 심하다면 치료 병행해야

앞서 언급했듯이 연골손상을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연골이 손상된 상태에서 무릎에 해로운 자세가 반복될 경우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손상 속도 또한 빠른 편이다. 이 경우 관절연골재생술과 같은 치료가 필요하다.

조형준 원장은 “관절연골재생술은 무릎질환의 치료 및 조직 재생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며 “줄기세포의 염증 완화 등 복합적인 작용 효과로 손상된 연골이 점차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한다.

관절연골재생술은 본인의 세포를 이용한 방법인 만큼 거부반응이 거의 없다는 점, 중장년층에게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장점이 있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초자연골의 재생으로 큰 부담 없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무릎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생활방식으로 이어져 왔던 좌식생활이 무릎에는 부담을 가중시켰을 수 있다. 무릎 건강은 물론 관절, 허리 건강을 위해서 생활습관 전반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관절의 불편함과 통증 등에 늘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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