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5)
삼성·LG전자, 6월 가전 대전…온누리상품권·포인트 혜택 맞불

삼성·LG전자, 6월 가전 대전…온누리상품권·포인트 혜택 맞불

승인 2026-06-05 15:38:23
서울 한 대형마트 가전매장 모습. 연합뉴스
서울 한 대형마트 가전매장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6월 대규모 가전 판촉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구매 금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고, LG전자는 멤버십 포인트와 온라인 특가 혜택을 앞세워 프리미엄 가전 수요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부터 4주간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기간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로 한 달간 약 4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 가격을 직접 할인하는 대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해 소비 혜택이 지역 경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군인, 경찰, 소방, 교정공무원 등 제복공무원에게는 구매액의 30%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들을 ‘K-히어로’로 부르며 별도 감사 혜택을 마련했다. 대상은 현역 국군 장병과 군무원, 경찰, 소방, 교정공무원 등 7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제복공무원 대상 행사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K-히어로 패밀리 페스타’를 운영해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밝힌 ‘5년간 5조원 사회 기여’ 약속의 후속 조치다. 삼성전자는 당시 노사합의 타결 직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 아니라 사회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협력사 지원, 포용적 금융,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등 추가 사회 기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감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사회 기여 확대 방안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델들이 2025년 LG트윈스 통합 우승 기념 진행하는 ‘원윈 페스티벌‘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모델들이 2025년 LG트윈스 통합 우승 기념 진행하는 ‘원윈 페스티벌‘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도 같은 기간 가전 구매 혜택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오는 8일부터 7월6일까지 ‘국가대표가전 국민 응원 대축제’를 진행한다.

LG전자는 전국 432개 LG 베스트샵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 공식 온라인 브랜드샵 LGE닷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최대 42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일반적인 프로모션 혜택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LG전자는 15일부터 LGE닷컴에서 기존 회원가보다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정 수량 특가 행사를 연다. 7월6일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제품군의 인기 모델을 일자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대국민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LG전자는 12일부터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카카오톡 공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

LG전자는 이번 행사가 국가고객만족도(NCSI) 최다 부문 1위 수상 등 그동안 LG 가전에 보내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근 피지컬AI 등 미래 비전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도 반영했다.

다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 삼성전자는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고객 혜택을 지역 상권 소비로 연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LG전자는 멤버십 포인트와 온라인 특가를 앞세워 프리미엄 가전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의 판촉전은 여름 가전 성수기와 소비 진작 흐름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건조기, TV 등 대형 가전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구매 혜택을 강화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다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 삼성전자는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고객 혜택을 지역 상권 소비로 연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LG전자는 멤버십 포인트와 온라인 특가를 앞세워 프리미엄 가전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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