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코미디언 문세윤이 ‘2020 KBS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0 KBS 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자와 시상자만 스튜디오에 등장하는 비대면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문세윤은 “최우수상을 제가 이렇게…. ‘1박2일’ 제작진이 받아야할 상을 연예인이라 받는다고 생각한다”며 제작진에게 영광을 돌린 후 “이 상 꼭 아빠가 가져갈게”라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문세윤은 “데뷔하고 두 달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사실 그때는 어려서 마지막 대화를 못했다. 마지막 면회를 갔을 때 간호사 분께서 신인 개그맨인 저를 알아보고 ‘개그맨이라면서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버지가 저희와 대화를 못하셨는데 밤에 잠깐 일어나서 아들이 개그맨이라고 자랑하고 이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로 ‘아버지가 자랑할 만한 일을 하고 있는가’ 싶어 마음이 무거웠다”며 “우리 사랑하는 아버지께 오늘은 실컷 자랑해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문세윤이 트로피를 받는 장면과 수상 소감은 사전에 촬영된 영상으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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