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에도 주택 시장의 약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 금리인상과 집값 피로감 누적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0.01%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시장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첫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3주 연속 0.01%씩 하락하는 상황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9개구에서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오름세를 유지하던 강남3구에서도 하락 지역이 등장했다. 그동안 보합을 유지하던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이번주 0.02% 하락하며,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0.0%)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2% 떨어졌지만 전주 대비 하락폭은 축소됐다. 인천의 경우 8개구 전부 하락을 기록했고, 경기는 화성(-0.11%)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지방은 지난주 오름폭이 0.02%에서 0.01%로 축소된 가운데 전남(-0.01%) 아파트값이 하락으로 전환했다. 세종은 0.10% 하락해 전주(-0.13%)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아파트 전세 시장은 수도권(-0.02%)과 서울(-0.02%) 모두 전주와 같은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이 0.07%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경기도는 전주 보다 하락폭이 축소되며 0.01% 떨어졌다.
한편 민간통계인 KB부동산의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서는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 0.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 0.03%에서 0.02%로 줄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1%, 0.08% 오른 것으로 나왔지만 전주 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아울러 서울의 KB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52.9)보다 소폭 높아진 53.6을 기록했다. KB매우수위지수는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고,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여전히 시장에 매도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인천(34.3)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광주 58.2, 부산 53.9, 울산 32.2, 대전 31.6, 대구 25.7을 기록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