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6일 (0)
전주서 독일로 입양된 제니퍼씨, “친부모님을 찾습니다”

전주서 독일로 입양된 제니퍼씨, “친부모님을 찾습니다”

1977년 노송동서 발견된 한국명 송경순씨, 친부모 찾아 노송동 주민센터 방문
친부모와 재회 꿈꾸며 지난 2010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도움 요청

승인 2023-06-08 1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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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를 찾아 전주를 방문한 독일로 입양된 제니퍼씨 (사진제공=전주시)

전북 전주시 노송동에서 지난 1977년 7월 미아로 발견돼 독일로 입양된 송경순씨가 친부모를 찾기 위해 전주시에 도움을 요청했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45년 전 노송동에서 미아로 발견돼 독일로 입양된 제니퍼씨(한국명 송경순·45)가 친부모를 찾기 위해 지난 7일 노송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그녀는 어릴 때 사진과 함께 지난 1977년 7월 16일 전주시 서노송동 617번 집 앞에서 발견됐다는 기록을 토대로 친부모를 찾는 여정에 나섰다. 당시 그녀가 발견된 곳의 현재 도로명 주소로는 완산구 노송여울 1길 사거리 근처이다.

그녀는 이름도 모르는 한 시민이 당시 시청 옆에 위치했던 역전파출소에 신고하면서 비사벌 보육원으로 옮겨졌고, 서울로 옮겨져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넉 달 만에 독일로 입양됐다.

송씨는 지난 2010년과 2014년에도 친부모를 찾아 전주를 찾았지만 실패했다. 이번에도 친부모를 찾아 세 번째 전주를 방문한 송씨는 현재 입양된 독일에서 제니퍼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고, 대학을 졸업 후 물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인 남편(변호사)과 함께 딸을 키우며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 

송경순씨는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꼭 찾고 싶다”면서 “부모님이 살아 계시다면 이제 연세가 어느 정도 돼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은데, 설사 만나지 못하더라고 제가 잘 살고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송씨와 가족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은 노송동 주민센터(063-220-1738)로 연락하거나, 직접 연락을 희망할 경우에는 송씨의 이메일(song.nass@gmail.com)로 연락할 수 있다. 송씨는 9일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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