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2)
‘상생금융 압박’ 은행권 “자영업자 이자경감 방안 연말까지 마련”

‘상생금융 압박’ 은행권 “자영업자 이자경감 방안 연말까지 마련”

승인 2023-11-20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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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정부와 정치권의 상생금융 압박에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이자부담 등으로 우리경제를 바닥에서부터 떠받쳐온 동네·골목상권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융권, 특히 은행권은 역대급 이익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금융권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는 금융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역대급 부담 증대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금융권에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하여,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코로나 종료 이후 높아진 ‘금리부담의 일정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최근 국회에서 ‘횡재세’ 입법 논의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과거 어느때보다 우리 금융권이 양호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업계 스스로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지원방안이 부작용 없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8대 은행금융지주회사 및 은행연합회는 금융당국의 주문에 논의를 거쳐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공동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로 향후 발생할 이자부담의 일부를 경감하는 방식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들은 추가 논의를 거쳐 국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세부적인 지원규모 등 최종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은행·금융투자업권·보험 등 여타 금융권역별 CEO 간담회를 릴레이로 개최할 예정이다. 릴레이 간담회 개최를 통해 금융당국과 금융업권간의 금융현안에 대한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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