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국제 기후 컨설팅 업체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기업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증받는 제도다. 탈탄소화 미래 가속화를 사명으로 삼고 있는 국제 기후 컨설팅사인 카본 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전 과정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하고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거나 목표를 설정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인증 획득에 따라 삼양식품은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하는 불닭볶음면에 카본 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 마크를 표기할 예정이다. 제품의 환경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세계적인 기후변화대응과 탄소감축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국내외 공신력 있는 인증을 통해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가겠다”며 “회사의 성장세에 발맞춰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21년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스마트 생태 공장 구축을 비롯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 녹색 인증 패키지 적용 등으로 환경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에 한국 ESG 기준원이 실시한 ESG평가에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환경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