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3일 (1)
유업계 유일 경제사절단…남양유업, 몽골서 100억 수출길 뚫었다

유업계 유일 경제사절단…남양유업, 몽골서 100억 수출길 뚫었다

승인 2026-07-10 14: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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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9일 몽골 대표 식품 유통기업 ‘막시무스 디스트리뷰션’과 3년간 100억 원 규모의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9일 몽골 대표 식품 유통기업 ‘막시무스 디스트리뷰션’과 3년간 100억 원 규모의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정부 경제외교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이어 올해는 몽골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현지 유통기업과 대규모 공급 협력을 맺으며 K푸드 수출 확대에 나섰다.

10일 남양유업은 한국-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식품 유통기업 ‘막시무스 디스트리뷰션’과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것으로, 남양유업은 국내 유업계에서 유일하게 한·몽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막시무스는 몽골 전역에 1만3000여개의 유통망을 운영하는 현지 식품 유통기업이다. 노민(NOMIN), 오르길(Orgil) 등 대형마트와 CU·GS25 편의점은 물론 나란톨시장, 가초르트시장 등 전통시장, 지역 식료품점까지 폭넓은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식 물류센터와 콜드체인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조제분유와 유제품 유통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남양유업은 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프렌치카페 믹스커피 중심의 협력을 조제분유와 유제품 전반으로 확대한다. 남양유업은 ‘임페리얼XO’, ‘아이엠마더’, ‘아기사랑수’ 등 조제분유를 비롯해 ‘맛있는우유GT’ 멸균유, ‘드빈치’ 치즈, ‘남양’ 요구르트 등으로 몽골 수출 품목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몽골은 유제품 소비가 활발한 국가지만 현지 생산만으로는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해 수입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남양유업은 이번 협약이 한·몽 경제협력 확대 기조에 맞춰 현지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베트남에 이어 몽골에서도 정부 경제사절단을 통해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국산 원유 기반의 조제분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제품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넓혀 K-푸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상곤 막시무스 대표는 “기존 믹스커피 중심 협력을 넘어 남양유업의 다양한 제품군을 몽골 시장에 확대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장기적인 성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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