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어촌 지역 삶의 질 지수 ‘전국 1위’

완주군, 농어촌 지역 삶의 질 지수 ‘전국 1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 삶의 질 지수’ 공표… 전국 군단위 지역 1위

기사승인 2025-05-23 11:39:45 업데이트 2025-05-23 11:41:42
완주군청 전경 드론사진

전북 완주군이 전국 농어촌 군단위 지역에서 주민 삶의 질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가 최근 전국 13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를 발표한 결과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공표되고 있는 통합 지수로 완주군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농어촌 군단위 지역의 삶의 질 종합지수 평균은 37.26점에 그쳤지만, 완주군은 12.39점이 높은 49.65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완주군은 지역활력,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지역활력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역활력 영역에서 지난해 4위에서는 올해 평가는 1위로 껑충 뛰었다. 보건복지 영역은 5위, 문화공동체 영역은 8위를 기록했다.
 
농어업위는 완주군이 인구증감률, 청년인구 비율에서 높은 상승폭을 기록, 기대수명과 배우자 만족도에서 지수가 높게 산출되는 등 전 영역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완주군은 신규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기업유치, 차별화된 인구정책, 활발한 귀농귀촌 인구 유입 등으로 10만 인구 달성을 앞두고 있다. 

실제로 청년인구도 4월 말 기준 2만 9685명으로 전체 인구의 29.7%를 차지, 가임여성 비율도 지난 2022년 12월 기준 1만 6230명에서 올해 4월 기준 1만 7705명으로 9%가 늘었다. 

완주군의 인구증가, 청년인구 비율 증가는 농어촌 군단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농어촌으로 완주군이 높은 평가받은 것은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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