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기아,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 투자유치 MOU 체결

평택시-기아,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 투자유치 MOU 체결

기사승인 2025-07-17 13:50:51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과 정원정 기아 부사장이 16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CXP 투자유치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경기 평택시는 16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기아와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가칭)’ 확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는 이전까지 685억원을 투입해 해당 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022년부터 관련 공사를 진행 중이었으나, 이번 협약에 따라 497억원을 추가 투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총투자 금액은 1182억원에 달한다.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청북읍 현곡리 일원에 약 2만8013㎡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신차 및 인증 중고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시장이 들어선다. 또 고객 체험 주행 트랙, 산책로, 공원, 반려견 놀이터 등의 시설도 조성돼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는 자동차 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통해 다양한 업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평택시는 고정적인 세수, 양질의 일자리, 새로운 문화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정 기아 부사장은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평택시에 센터를 확대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의 성장 기반이 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 협약을 계기로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평택시의 미래자동차 산업을 상징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평택시는 앞으로도 기아 측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성공적으로 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인근 평택휴게소와 연계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고속도로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던 휴게소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지역 주민에게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권 기자
leesg2560@kukinews.com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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