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0일 (2)
영주시, ‘365일 돌봄도시’로…초등 방학부터 야간·휴일 돌봄까지 확대

영주시, ‘365일 돌봄도시’로…초등 방학부터 야간·휴일 돌봄까지 확대

지역 자원 활용한 돌봄 사각 해소

승인 2026-02-05 17: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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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 개통식.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방학 돌봄부터 야간·주말·휴일 돌봄까지 아우르는 공공 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맞벌이 가정 증가로 돌봄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시설과 지역 자원을 활용해 시간대별 돌봄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겨울방학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초등 방학 돌봄’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 유휴공간을 활용한 돌봄터로 겨울·여름방학 기간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전담 돌봄교사가 상주하며 중식과 간식, 기초학습과 체험활동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시는 방학 기간 돌봄 공백이 가장 크게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해 학교 돌봄의 단순 연장이 아닌 지역 내 기존 인프라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마련했다. 이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공공 돌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돌봄 접근성도 확대하고 있다. 영주시는 경상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을 운영 중이다. 매월 첫째·셋째 수요일 풍기읍과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돌봄 현장을 방문해 초등 방학 돌봄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개통식에 참석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영주시는 올해부터 경북형 아동통합돌봄사업인 ‘K-보듬6000’을 통해 365일 24시간 돌봄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1곳과 초등학생 대상 다함께돌봄센터 1곳을 운영해 야간·심야, 주말·공휴일, 방학 기간까지 긴급 돌봄과 틈새 돌봄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육아나눔터를 중심으로 부모 참여형 돌봄과 품앗이 돌봄도 확대한다. 영주어울림가족센터 내 공동육아나눔터를 거점으로 돌봄 품앗이 그룹을 양성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영주형 휴일 어린이집과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기존 정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돌봄은 더 이상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춘 공공 돌봄 정책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영주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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