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송어의 고장에서 열린 평창송어축제에 25만명 방문 성료

송어의 고장에서 열린 평창송어축제에 25만명 방문 성료

제17회 평창송어축제 폐막, 지역경제 견인 국내 대표 겨울축제 재확인
32일간 운영 마무리… 누적 일자리 4320개, 매출 22억여원 달성
다양한 프로그램과 안정적인 운영...2만명 증가, 축제 위상 재입증

승인 2026-02-11 15: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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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32일간의 일정을 통해 25만여명이 방문해 누적 일자리 4320개, 매출 22억여원을 달성한 채 9일 폐막했다. 축제장 모습. 축제위원회 제공

송어의 고장 평창에서 열린 송어축제에 25만여명이 방문해 누적 일자리 4320여개와 22억여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9일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개막한 ‘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3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9일 폐막했다.

출범 2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기념 프로그램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이다. 

축제 기간 방문객수는 약 25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여명이 더 평창을 찾은 가운데 매출은 22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32일간의 일정을 통해 25만여명이 방문해 누적 일자리 4320개, 매출 22억여원을 달성한 채 9일 폐막했다. 폐막식 모습. 축제위원회 제공

평창송어축제는 2006년 수해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주민 주도로 시작됐다. 관 주도의 일회성 행사와 달리 지역 주민이 직접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민간 축제로 20년간 명맥을 이어오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그 결과 평창송어축제는 소규모 지역 행사에서 출발해 매년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전국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 운영 기간에만 총 432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축제 준비와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고용까지 포함하면 5000여개의 일자리가 지역 내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복적인 축제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지역의 인적 자산으로 성장해 왔다는 점도 평창송어축제가 가진 큰 장점이다.

입장객 전원에게 제공된 3000원권 농산물 교환권도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10일 기준 회수된 교환권은 2만8205장으로, 8462만원에 달한다. 교환권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소비까지 고려하면 지역 상권에 미친 경제적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기간 진부면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가에는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효과를 체감했다.

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32일간의 일정을 통해 25만여명이 방문해 누적 일자리 4320개, 매출 22억여원을 달성한 채 9일 폐막했다. 2026년 축제 송어맨손잡기 모습. 축제위원회 제공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방문객의 발길을 끌었다. 평창송어축제의 태동과 성장 과정을 조명한 특별 전시는 축제가 지역 주민의 선택과 참여를 통해 성장해 왔음을 보여주는 기록으로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포켓몬GO’를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은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고, 방송사와 연계한 ‘보이는 라디오’ 공개 방송은 축제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올해 처음 준비한 ‘평창송어 얼음낚시 대회’는 공정성과 참여성을 강화한 운영 방식으로 호평받았다. 참가자 간 실력 차이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시상 부문을 마련함으로써 축제형 대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축제위원회는 향후 해당 대회를 상설 콘텐츠로 발전시켜 방문객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폐막식은 축제 종사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기근속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지역 사회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축제가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식 일정은 종료됐지만 축제 기간 방류된 송어를 대상으로 한 자유낚시는 오는 16일까지 축제장 일원에서 이어진다. 

체험과 문화,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종합 겨울 축제로서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축제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평창송어축제는 20년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축제로서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장문혁 평창송어축제 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흑자 축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고, 단순한 겨울 행사만이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고 공동체를 연결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겨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32일간의 일정을 통해 25만여명이 방문해 누적 일자리 4320개, 매출 22억여원을 달성한 채 9일 폐막했다. 2026년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들 모습. 축제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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