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2일 (5)
환절기, 미세먼지와 꽃가루 습격… 봄철 계절성 질환 주의보

환절기, 미세먼지와 꽃가루 습격… 봄철 계절성 질환 주의보

더케이부산병원 "아이들 밤샘 기침, 단순 감기 아닐 수도"

승인 2026-03-12 17: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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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더케이부산병원에서 호흡기질환으로 진료받고 있다. 더케이부산병원 제공.

급격한 기온 변화와 불청객 미세먼지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와 기저질환이 있는 성인들에게 봄철 환절기는 건강 관리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금정구 지역의 새로운 의료 거점으로 주목받으며 지난 2일 본격 진료를 시작한 더케이부산병원은 환절기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 집중 진료 시스템을 가동하며 연중 무휴 밤 10시까지 지역 개원가 의료공백을 책임지며 지역 주민 건강 사수에 나섰다.

3월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등 개학을 맞아 단체 생활이 시작되면서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의료 전문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천식 등 호흡기 질환 환자의 약 절반 가까이가 12세 이하 어린이이며, 그중에서도 6세 이하 영유아가 비중이 가장 높다.

더케이부산병원 곽혜원 진료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겪는 스트레스와 꽃가루, 황사 등 외부 자극이 맞물려 증상이 악화된다"며 "아이가 밤에 기침이 심하거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로 치부하지 말고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등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은 곽 원장은 특히 소아 호흡기 및 내분비 질환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성인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 관리가 관건이다. 최근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의미의 삼한사미(三寒四微)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염증 반응이 쉽게 일어난다.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소모량이 급증하여 춘곤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이는 단순히 졸음의 문제가 아니라 면역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비타민 B군 등 영양소 보충이 권장된다.

더케이부산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이례적으로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후 10시까지 전문의의 진료와 입원이 가능해 내과, 소아과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곽 원장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실내 습도 조절, 정기적인 검진 세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3월 환절기는 신체가 온도 변화에 적응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쓰는 시기"라며 "더케이부산병원은 대학병원급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병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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