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10곳 중 6곳은 국내에서 채용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채용도 확대되는 추세다.
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2025년 외투기업 고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된 외투기업의 지난해 채용 계획 보유 비율은 42.7%다. 미채용은 57.3%다. 외투기업 10곳 중 6곳은 국내에서 채용을 하지 않은 셈이다.
전년도인 지난 2024년보다도 소폭 감소했다. 2024년 외투기업의 채용 진행 비율은 45.9%다.
채용 형태 또한 변화했다. 지난해 채용 계획에서 정규직은 73.8%, 비정규직은 26.2%다. 2024년 채용은 정규직이 90%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정규직은 10%에 불과했다. 1년 사이 비정규직 채용의 비율이 16.2%p 상승했다.
국내 채용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한국의 내수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이유로 뽑혔다. 지난해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 중 25.7%가 이를 이유로 꼽았다. 시장 성장 잠재력 쇠퇴/감소 12.7%, 고용 유연성 부족 11.3%, 한국 내 경영 성과 악화 11% 등이다.
외투기업의 고용환경 만족도는 보통 50.5%, 만족 43.8%, 불만족 5.8%로 평가됐다. 국내 고용환경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인력 전문성 결여가 20.1%로 가장 높았다. 높은 임금 수준 18.2%, 인건비 관련 조세 혜택 및 지원금 부족 13.4%, 해고 경직성·고용 유연성 부족 12.8% 등이 뒤를 이었다.
외투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력 지원책은 임금 보조 및 세제 지원(23.5%)으로 조사됐다. 전문 인력 공급 23.2%, 인력 정보 제공 21.2%, 인력 훈련·양성 17.7%순으로 나타났다. 재정적 지원과 인력 확보 및 양성 체계가 동시에 요구됐다.
보고서는 “외투기업의 고용 환경 및 정책 수요를 종합할 때 재정적 지원과 인력 공급, 정보를 아우르는 통합적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며 “고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임금보조·세제 혜택 등이 가장 직접적인 지원 정책으로 나타났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