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8일 (1)
국민의힘 새 공관위원장에 4선 박덕흠…장동혁 “새로운 공관위 구성할 것”

국민의힘 새 공관위원장에 4선 박덕흠…장동혁 “새로운 공관위 구성할 것”

“박덕흠, 중진 의원으로 신망 높아…새 공관위가 지방선거·재보궐 공천 마무리할 것”

승인 2026-04-01 11:16:5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덕흠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6·3 지방선거 공천 마무리와 재보궐선거 공천을 책임질 새 공천관리위원장에 4선 중진 박덕흠 의원을 내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시상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새 공관위원장에 다선 중진 의원으로 신망이 높은 박 의원을 모시려 한다”면서 “사무총장이나 법률지원단장 같이 관례적으로 공관위원에 포함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새로운 위원들로 공관위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의 여러 노력 덕분에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법원의 가처분 판단이 남은 지역과 경기도, 그리고 후보 신청이 아직 끝나지 않은 일부 기초자치단체 공천은 새 공관위가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전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후보를 제외하면 광역단체장에 대한 공천 작업은 다 마무리됐다”면서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관위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다. 재보궐선거에 대한 공천은 새 공관위를 구성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지도부와 상의했고, 저를 비롯해 공관위원 전원이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위원장의 결단을 존중한다. 그동안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아직 일부 지역이 남았지만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공천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남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공천은 별도의 공관위를 꾸려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대표는 법원이 김영환 충북지사의 컷오프(공천 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을 두고 이미 결론을 정한 듯한 판결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컷오프는 여러 정무적인 판단을 거친 당의 결정”이라면서 “법원이 정치 영역에 너무 깊숙이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또 “재판장이 이번 결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 앞으로 재판장이 국민의힘에 와서 직접 공관위원장과 당 윤리위원장을 맡으면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법원의 결정에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다만 이 부분은 법원 결정에 대한 수용의 문제”라면서 “가처분 결정과 관련해 공천 과정에서 후보들 간 갈등 없이 공천 작업을 잘 마무리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여러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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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훈 기자
정치부 전재훈입니다. 국회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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