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0일 (6)
김해복음병원, 방치된 중앙병원 인수 뒤 대학병원급으로 키운다

김해복음병원, 방치된 중앙병원 인수 뒤 대학병원급으로 키운다

단계별로 상급종합병원 건립 비전 발표
암 치료 가능 472병상, 24개 진료과 운영
김해시 협력, 도시미관 저해 등 해소

승인 2026-04-07 15:58:48 수정 2026-04-08 06: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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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복음병원이 개원할 예정인 더복음병원 조감도. 김해복음병원 제공

숭인의료재단 김해복음병원이 7일 옛 중앙병원을 인수해 대학병원급 상급종합병원으로 키운다고 밝혔다. 병원 명칭은 '더복음병원'으로 로봇수술 장비와 암센터 등 새로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김해에서도 암 치료가 가능한 의료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숭인의료재단 김해복음병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더복음병원 개원과 향후 상급종합병원 건립 비전을 발표하고 병원 개원 시기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더복음병원은 로봇수술센터, 암센터 등 새로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총 472병상, 24개 진료과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현재 폐원되어 있는 옛 중앙병원의 대수선과 인근 부지에 대형 주차장 설립을 통해 약 290병상 규모로 15개 진료과목의 종합병원으로 내년도 9월 첫발을 내딛겠다는 계획이다. 또 로봇수술센터,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 체계를 마련하고,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별관 신축을 통해 오는 28년 3월에 완전한 그랜드오픈을 해 총 472병상 규모로 24개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약 800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한다는 비전이다. 병원에는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외과 등 암센터를 오픈해 지역 내 암환자들의 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까지 책임질 것이며 새롭게 개원할 더복음병원과 현재 운영 중인 김해복음병원을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대학병원 급의 상급종합병원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을 김해시와 협력해 오랜 기간 동안 옛 중앙병원 폐원으로 발생한 지역 내 필수의료 공백과 환자의 타 지역 유출, 도시미관 저해, 지역상권 침체 등을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더복음병원 개원 계획. 김해복음병원 제공

김인열 숭인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지역 의료는 지역 의료기관에서 해결하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김해를 의료 자족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의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심혈관·뇌혈관 등의 중증 및 암 질환의 수술, 사후 관리까지 지역 내에서 완결되는 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비전 발표에 함께 참석한 김해시 허목 보건소장 역시 “옛 중앙병원 폐원 이후 발생한 의료 공백 문제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소되고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해시는 인허가 절차의 신속한 추진과 함께 보건소 연계 사업, 응급의료체계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고, 주변 인프라 정비와 공공 홍보를 통해 더복음병원 설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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