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3일 (6)
경찰, ‘13개 의혹’ 김병기 6번째 소환

경찰, ‘13개 의혹’ 김병기 6번째 소환

승인 2026-04-08 10: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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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8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무소속 김병기 의원을 여섯 번째로 소환했다. 이번 소환은 지난 2일 이후 6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김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8시56분쯤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해 “(경찰이) 너무 많이 부르는 것 같지만 하여튼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구속영장이 신청될 일이 있겠느냐”고 답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경찰 수사는 지난해 9월 시작됐다. 하지만 반년이 넘도록 뚜렷한 결론 없이 소환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판단 가능한 사안부터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결론을 내겠다는 취지다.

김 의원에게 제기된 13가지 의혹 중 경찰은 차남의 편입·취업 특혜와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를 핵심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숭실대 관계자에게 편입을 청탁하고, 편입 조건인 중견기업 취업과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과정에도 관여한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무마,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직 보좌관들 직장인 쿠팡에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혐의 등도 있다.

다만 김 의원은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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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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