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공립 인제내설악미술관이 그동안 수집하고 보존해 온 소장품을 중심으로, 기관이 걸어온 시간과 정체성을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지역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온 미술관의 발자취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의 핵심 주제는 '기록의 공간'이다. 작품이 제작된 이후 기증과 수집, 보존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을 넘어 미술관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축적해 온 기록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기록의 의미를 소장품을 통해 조명하며, 미술관이 축적해 온 고유한 정체성과 가치를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장 한편에는 공립 인제내설악미술관의 역대 전시 도록을 모은 특별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작품이 시각적 기록이라면, 도록은 전시의 기획 의도와 작가의 세계관, 당시의 흐름을 담아낸 또 하나의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시는 소장품과 도록을 함께 선보여 미술관의 역사를 하나의 ‘시각적 아카이브’로 재구성한 데 의미가 있다.
소장품이라는 물리적 기록과 도록이라는 텍스트 기록이 서로 어우러지며, 기관의 시간성과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