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전 의원을 최종 확정했다. 전 의원은 본경선에서 이재성 후보를 제치고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당내에서는 부산 북구갑(甲)에서 3선을 지낸 전 의원의 지역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가 본선 승리의 발판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 의원은 지지층 결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출마 선언을 통해 “부산 시민 여러분도 ‘일 잘하는 시장’을 가질 때가 됐다”며 “해양수도 부산의 기적을 완성하고 부산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박형준 시장과 검사 출신 주진우 의원 간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9~10일 부산시장 경선 투표를 진행한 뒤 11일 박 시장과 주 의원 중 후보를 확정한다. 박 시장은 시정 연속성과 안정적인 도시 운영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대세론’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주 의원은 ‘세대교체’를 앞세워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양당이 부산 승리에 집중하면서 지역 민심의 향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보수 통합 리더십과 각자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측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부산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자동응답(ARS)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7.0%.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에서 ‘전재수’라는 응답은 48.0%, ‘박형준’은 34.9%로 13.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주진우 의원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전재수’ 47.7%, ‘주진우’ 36.4%로 11.3%포인트 차이가 나타났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현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대 4 구도로 보인다”며 “특히 전 의원이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본선에서는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될 수 있지만, 현재 구도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평론가는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 구도를 ‘이재명 대 윤어게인’으로 규정하고 있어, 후보 개인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집권 초반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