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3)
신한銀,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권 1위’…순증은 하나銀 선두

신한銀,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권 1위’…순증은 하나銀 선두

승인 2026-04-15 19:00:54
쿠키뉴스 DB자료.


신한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금융권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적립금 순증 규모에서는 ‘하나은행’이 은행권 1위에 올랐다. 

15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12조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3월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54조7391억원을 기록하며 금융권 전체 1위를 달성했다. 그간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생명(53조4765억원)을 처음으로 제쳤다. 

운용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18조519억원, 확정기여형(DC)이 15조8239억원,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20조8633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DB 고객의 DC 전환과 IRP로 이어지는 운용 체계를 구축해왔다. 

장기 수익률 경쟁력도 적립금 증가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퇴직연금은 장기간 운용되는 상품인 만큼 장기 수익률이 최종 연금자산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1분기 공시 기준 원리금 비보장형 10년 수익률은 DC 5.17%, IRP 4.78%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연금전문은행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순증 규모에서는 하나은행이 선두를 달렸다. 하나은행의 퇴직연금은 올해 3월 말 기준 49조 303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224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적립금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성과 배경에는 차별화된 연금자산관리 서비스가 있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한 연금자산 관리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대면 채널에서도 연금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퇴직연금 VIP손님을 위한 ‘연금 더드림 라운지’ △직접 찾아가는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 등을 통해 자산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 퇴직연금그룹 관계자는 “손님의 연금자산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더욱 차별화된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령화 사회 속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퇴직연금 기금화’를 추진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한층 더 쏠리는 모습이다. 수백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을 국민연금처럼 한 데 모아 운용함으로써 현재 지적되는 저조한 수익률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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