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다호리 고분군에서 원삼국시대 목관과 청동거울, 칠기 등 핵심 유물이 대거 출토되며 고대 장례문화의 구체적 양상이 확인됐다.
창원특례시(시장 권한대행 장금용)는 국가 사적인 창원 다호리 고분군 발굴조사와 관련해 전문가 학술자문회의와 시민 대상 현장공개회를 21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4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매장유산 발굴허가를 받아 착수했으며 경남연구원이 조사 수행을 맡았다.
다호리 고분군은 1~3세기 원삼국시대 유적으로 영남지역 고대 국가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 유적이다.
1988년 국립중앙박물관의 첫 학술발굴 이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당시 1호분 목관묘에서는 한반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붓’이 확인돼 고대 문자생활 연구의 중요한 근거로 평가돼 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과 다른 형태의 원삼국시대 목관이 온전한 상태로 처음 확인된 것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목관 내부에서는 청동거울과 제사용 칠기가 함께 출토돼 당시 장례 의례와 부장 문화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소뿔 모양 손잡이가 달린 항아리 등 토기류와 다양한 철기류,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상과 기와, 고려시대 건물지 등 총 250여 점의 유물이 확인됐다. 이는 다호리 고분군이 단일 시기를 넘어 장기간 활용된 복합 유적임을 뒷받침하는 성과로 분석된다.
김만기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발굴은 다호리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한층 끌어올린 계기”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해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애·비장애 함께 어우러진 봄…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 공감 프로그램 운영
창원시설공단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 작품 전시와 시민 참여 캠페인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창원시설공단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는 ‘안녕, 봄–함께 피어나는 우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 인식 개선과 시민 참여 확대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두레원발달장애인협회와 협력해 추진됐으며 발달장애인 작품 전시와 인식개선 캠페인을 결합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안녕, 봄’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센터 2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주간활동서비스 참여자들이 제작한 봄 주제 작품 20점이 선보이며 따뜻한 계절의 분위기와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아 관람객에게 여운을 전하고 있다.
20일 열린 캠페인에서는 전시 공간을 배경으로 즉석 사진 촬영과 SNS 참여 이벤트가 진행됐다. 참여 시민에게는 벚꽃 볼펜 등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발달장애인 참여자들이 함께하며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어졌다.
공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균 이사장 직무대행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선이 공존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