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출신 오빠와 두 여동생 3남매가 건양대학교에서 나란히 박사과정과 학부에 동시에 수업을 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인공지능학과 3학년인 둘째 엘몬드라모(23)와 2학년인 셋째 나린자라모(21), 그리고 경영학과 박사과정인 첫째 삑종모(32) 씨 3남매다.
이들은 모두 한국 정부가 초청하는 우수 외국인 장학생(GKS)으로 선발되어 건양대에서 수업중으로 3남매의 한국행을 이끈 것은 둘째 엘몬 씨였다.
미얀마에서 의과대학 4학년까지 마쳤던 그녀는 고국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미래를 고민하던 중, 한국의 첨단 인공지능(AI) 분야에 매료되어 2022년 가장 먼저 한국 유학길에 올랐고 미래 산업의 핵심인 AI 기술로 사회에 공헌하고 싶어 건양대 인공지능학과를 선택했다.
언니의 성공적인 안착은 동생과 오빠에게 큰 확신을 주었다. 막내 나린 씨는 언니의 강력한 추천으로 이듬해 건양대에 입학했고, 마지막으로 맏이 삑종모 씨가 합류하며 삼남매의 ‘건양대 라인업’이 완성됐다.
미얀마에서 두 여동생을 응원하던 그는 실용 중심 교육을 지향하는 건양대의 학풍에 이끌려 경영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현재 ‘생산서비스관리’를 전공 중인 그는 “지속 가능한 농업 비즈니스 솔루션을 구축해 고국의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며 “먼저 자리를 잡고 나를 이끌어준 여동생들의 용기가 박사과정에 도전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들 3남매는 현재 논산과 대전 캠퍼스를 오가며 평일에는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연구와 학업에 몰입하고, 주말이면 대전에 모여 미얀마 음식을 나누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
이들 3남매는 "외국인 유학생을 가족처럼 아껴주시는 교수님들과 교직원분들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GKS 장학생으로서 졸업 후 미얀마와 한국을 잇는 가교가 되어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걸재 건양대 대외협력처장은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는 건양대의 교육 역량이 해외 우수 인재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삼남매가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완주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