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1일 (1)
자동차보험 가입 온라인 비중 50% 돌파… ‘보험료↓·보장↑’ 흐름 확산

자동차보험 가입 온라인 비중 50% 돌파… ‘보험료↓·보장↑’ 흐름 확산

승인 2026-04-21 16:05:55
쿠키뉴스 자료사진

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보험료는 낮추고 보장은 키우는’ 가입 흐름도 한층 뚜렷해졌다.

보험개발원이 21일 발표한 ‘2025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평균 보험료는 68만원으로 전년보다 2.3% 감소했다. 1대당 약 1만6000원 줄어든 수준이다. 온라인 가입 확대와 할인 특약 활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비대면 가입 흐름도 강화됐다. 대면 가입 비중은 31.7%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줄었고, 전화(텔레마케팅)를 통한 가입도 15.8%로 1.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인터넷 기반 CM(다이렉트) 채널 비중은 51.4%로 전년(49.6%)보다 1.8%포인트 늘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CM 채널 보험료는 대면보다 평균 19% 저렴하다.

연령별로는 30대(69.1%), 30세 미만(61.7%), 40대(63.7%)에서 이용 비중이 높았다. 다이렉트라고 불리는 온라인 보험은 가입자가 직접 특약을 선택하고 결제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온라인 이용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고령층에서도 증가세다. 60세 이상 CM 가입률은 36.3%로 2021년 26%보다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대면 채널(42.8%)과의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할인 특약 활용도 보험료 인하를 이끌었다.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돌려주는 마일리지 특약 가입률은 88.4%에 달했다. 가입자 중 66%가 환급 조건을 충족해 평균 13만3000원을 돌려받았다. 

반면 보장은 강화되는 흐름이다. 전기차와 수입차 증가로 차량 가격이 오르면서 사고 시 손해 규모도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평균 차량 가액은 5243만원으로 2023년 4847만원, 2024년 5026만원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대물배상 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설정한 비중은 85%에 달했다. 특히 10억원 이상 고액 한도 가입 비중은 51%로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2023년 37.1%, 2024년 43.8%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다.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 가입률도 85.8%로 매년 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비용 부담과 전손 위험 영향으로 96.1%에 달했다.

첨단안전장치 확산도 눈에 띈다. 긴급제동장치와 차선유지장치 장착률은 각각 44.3%, 43.8%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보험사들도 해당 장치에 대한 할인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사고 위험을 낮추는 만큼 보험료 절감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유가 급등에 따른 차량 5부제 시행 등 운행 단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주행거리 특약을 활용하면 유류비도 줄이고 보험료도 환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에 맞춘 보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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