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4일 (6)
'AI로 고장 미리 잡는다'... 코레일, 프랑스 철도기업과 기술동맹 강화

'AI로 고장 미리 잡는다'... 코레일, 프랑스 철도기업과 기술동맹 강화

시스트라·메세아와 다자간 업무협약
상태기반 유지보수(CBM)·예측기반 유지보수(PdM) 도입
프랑스 메세아 '하이퍼비전' 등 실시간 분석 사례 벤치마킹

승인 2026-04-24 11: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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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레일 본사에서 ‘철도 전기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왼쪽부터) 사라 마제디(Sarah MADJEDI) 시스트라 부사장, 이성형 코레일 전기본부장, 올리비에 구앵(Olivier GOUIN) 메세아 기술본부장.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프랑스 철도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고장 예측기술을 비롯한 유지보수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코레일은 23일 본사에서 프랑스 엔지니어링기업 시스트라(SYSTRA), 고속철도 유지보수기업 메세아(MESEA)와 ‘철도 전기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설비 신뢰성을 높이고 장애를 예방하는 데이터 기반 과학적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철도 전기설비 유지보수 관련 우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벤치마킹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이날 함께 열린 기술교류회에서 시설물 현재 상태를 분석해 최적 정비 주기를 설정하는 ‘상태기반 유지보수(CBM)’와 장애 발생 전 이상 징후를 예측해 선제 정비하는 예측기반 유지보수(PdM)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중장기 고도화 계획을 공유했다.

또 메세아는 철도 시설물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이상값을 실시간 분석하는 ‘하이퍼비전(Hypervision)’과 데이터를 활용해 설비 상태를 예측하는 ‘씨클라우드(SEA Cloud)’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80여 국가에서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는 시스트라는 기관 간 기술·인력 교류 확대를 통한 유지보수 고도화를 제안했다.

코레일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철도 전기 기술력을 확보하고 유럽 철도 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진출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이성형 코레일 전기본부장은 “AI 기반 철도 전기분야 유지보수 체계 고도화로 설비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며 “글로벌 철도시장 진출 기반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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