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5)
NH농협금융, 1분기 순익 8688억원…투자證 2배 성장에 21.7% 증가

NH농협금융, 1분기 순익 8688억원…투자證 2배 성장에 21.7% 증가

승인 2026-04-24 1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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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8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은행 이자이익의 안정적 증가에 더해 증권·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이 실적을 끌어올리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이다.

NH농협금융은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8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5.2% 늘어나며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자이익은 2조2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자금 이동(머니무브) 등으로 성장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핵심예금 확대와 기업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가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어졌다. 은행·카드 기준 NIM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올해 3월 1.75%로 상승했다. 기업여신도 전년 대비 6.1%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은 9036억원으로 51.3%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주식 거래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었고, 자산운용 규모(AUM) 확대에 따라 수수료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증가했고, 유가증권·외환 등 운용이익도 4425억원으로 32.7% 늘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ROA와 ROE는 각각 0.78%, 11.85%로 전년 말 대비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5%,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6.54%로 나타났다.

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이 557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기반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4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5% 증가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고, NH-Amundi자산운용 역시 117.5% 성장하는 등 자본시장 계열사의 기여도가 두드러졌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도 합산 671억원의 이익을 내며 전 계열사가 고른 실적 흐름을 보였다.

농협금융은 실적 성장과 함께 생산적·포용 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농협금융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를 통해 3개월 만에 7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다.

사회적 역할 이행도 병행했다. 1분기 농업지원사업비로 1732억원을 집행했고,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사회공헌금액도 599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지난 14일 경남 창원에 ‘해양·항공·방위산업 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하고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5년간 10조원 규모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앞으로 전국 1200여개 사무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밀착형 포용금융 모델을 확대하고, 기업 상생 기반의 생산적 금융을 강화해 수익 포트폴리오 개선과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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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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