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2일 (1)
영남대 독도연구소, 대구CC에 ‘독도야생화 정원’ 첫 조성

영남대 독도연구소, 대구CC에 ‘독도야생화 정원’ 첫 조성

“골프장에 핀 독도”…이색 체험 공간 조성
독도 자생식물 6종 식재…12월 초까지 관람
전국 학교·기관으로 독도식물 보급 확대

승인 2026-04-28 09: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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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독도연구소가 대구컨트리클럽 내 골프장에 ‘독도야생화 정원’을 조성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대구CC와 협력해 골프장 내 ‘독도야생화 정원’을 조성하며 독도 자생식물 보급의 첫 발을 내디뎠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대구컨트리클럽과 협약을 맺고 골프장 내 부지를 활용해 ‘독도야생화 정원’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원은 독도에서 채취한 종자를 발아·배양한 자생식물을 전국에 확산하기 위한 첫 시범 사업이다. 대구CC는 부지를 제공하고, 독도연구소는 교내 식물원과 자연생태온실에서 수년간 키운 식물을 지원했다.

정원에는 독도 해국, 섬기린초, 술패랭이, 땅채송화, 섬초롱, 참나리 등 대표 독도 자생식물 6종이 식재됐으며 5월부터 12월 초까지 관람할 수 있다. 골프장을 찾은 방문객은 운동과 함께 독도 식생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우기정 대구CC 회장의 독도 사랑 실천에서 출발했다. 

우 회장은 평소 스포츠와 문화 영역에서 애국 활동을 이어왔으며,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부친 우제린 선생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우 회장은 “골프장 내 정원을 통해 방문객이 독도야생화를 즐기며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이번 조성을 시작으로 유치원, 학교, 공공기관 등으로 독도식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식뿐 아니라 감성으로 독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로, 교내에 국내 최초 교육용 독도자생식물원과 독도자연생태온실을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은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독도 생태 교육에 활용되고 있으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독도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생명과학과 연구팀은 매년 독도에서 채종한 종자를 배양·개화시키며 개체 수 확대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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