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0일 (6)
양대노총, 송영기 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선언…노동존중 학교 위한 9개 정책협약 체결

양대노총, 송영기 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선언…노동존중 학교 위한 9개 정책협약 체결

승인 2026-04-28 18: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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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송영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공동 지지를 선언하고 노동존중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28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송영기 예비후보와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지지선언과 함께 9개 정책협약을 발표했다.

양대노총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학교를 구성하는 다양한 노동이 충분히 존중받아왔다고 보기 어렵다”며 “교육청이 학교 내 모든 노동자의 실질적 사용자로서 책임을 분명히 하고 구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이 존중받는 학교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타인의 노동 가치를 존중하는 시민으로 자란다”며 교육노동자 권리 보장과 교육의 질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기 예비후보는 결의발언에서 교육 현장과 노동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 급식재료가 유통되는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의 사고는 곧 학생들의 일상과 연결된 문제”라며 “급식실, 돌봄교실, 행정실 등 경남교육을 지탱하는 노동이 충분히 존중받지 못해온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남교육청이 모범적인 원청 사용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노정협의체 실질 운영 △대체인력 제도 개선 △노동인권교육의 교육과정 내 정착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협약에는 노동권 보장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 과제들이 포함됐다. 

주요 내용은 △교육감이 직접 참여하는 노정협의체 연 2회 이상 정례화 △교육공무직·비정규직 전담부서 신설 △교육노동자 보호 체계 전 직종 확대 △단기 결원까지 포함하는 대체인력 지원 확대 및 권역별 인력풀 구축 △교육공무직 임금 격차 단계적 해소 △교육청의 원청 사용자 책임 강화 △노동인권교육 제도화 △산업안전보건 체계 확대 △시군 거점 평생교육 시범학교 운영 등 9개 분야다. 

양대노총과 송 예비후보는 공동 선언을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학교와 차별 없는 교육현장을 만들겠다”며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교육노동자의 권리가 동등하게 보호받는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지 선언과 정책협약은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노동계와 후보 간 정책 연대가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향후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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