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7일 (0)
트럼프 “파월, 일자리 못 구해 연준에 남으려는 것…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아”

트럼프 “파월, 일자리 못 구해 연준에 남으려는 것…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아”

승인 2026-04-30 09:00:22 수정 2026-04-30 10:52: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의장 임기가 만료돼도 이사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남겠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고 독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너무 늦은’ 제롬 파월은 어디에서도 자리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연준에 남고 싶어하는 것”이라며 “아무도 그를 원치 않는다”고 적었다. 

이 같은 발언은 파월 의장이 이날 의장으로서 한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5월15일부로 의장 임기가 종료된 후에도 일정 기간 이사로서 계속해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비판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 연준의 독립성 유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언제 떠날지와 관련해서는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이사로서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8년까지 유지될 수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이사로서 임기 기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연준에 대한 법적 공격이 정치적 고려 없이 통화정책을 수행할 능력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는 기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책 신뢰성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싸고 진행됐던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 지출 의혹 관련 미 법무부 수사에 대해 “이번 수사가 투명하고도 최종적으로,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이사회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임명했으며 지난해 초 재집권한 후에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며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비난해왔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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