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6)
K-뷰티 호황에도 못 웃었다…LG생활건강, 1Q 영업익 전년比 24%↓

K-뷰티 호황에도 못 웃었다…LG생활건강, 1Q 영업익 전년比 24%↓

매출 1조5766억·영업익 1078억…전년比 각각 7.1%·24.3% 감소
면세 채널 재정비 영향…북미 35% 성장으로 일부 방어

승인 2026-04-30 16:33:19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면세 등 국내 유통 채널 재정비 영향이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든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은 30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766억원, 영업이익 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24.3%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일본 매출이 각각 14.4%, 13.0% 감소했지만, 북미 매출이 35% 증가하며 전체 해외 매출은 0.9%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뷰티 사업은 매출 7711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으로 각각 12.3%, 43.2% 감소했다. 면세 물량 조절과 오프라인 효율화 영향이 컸다. 다만 닥터그루트, 유시몰, 도미나스, VDL 등 주요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궁중 럭셔리 브랜드 더후는 항노화 연구 성과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북미 공략도 확대되고 있다. 닥터그루트는 세포라 온라인에 입점했으며, CNP와 빌리프는 얼타 뷰티를 통해 판매 채널을 넓히고 있다.

생활용품(HDB) 부문은 매출 3979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으로 각각 0.9%, 7.4% 감소했다. H&B스토어와 온라인 채널은 성장했지만 오프라인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음료(리프레시먼트) 부문도 매출 4076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으로 각각 2.2%, 6.8% 줄었다. 소비 둔화와 전통 채널 부진 영향이다.

LG생활건강은 “면세 중심 유통채널 재정비가 이어지며 단기 실적에는 영향이 있었다”면서 “R&D 기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과 디지털 중심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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