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6)
‘하남갑 출마’ 野 이용 “尹정부 실패 사과…하남 발전 완성할 것”

‘하남갑 출마’ 野 이용 “尹정부 실패 사과…하남 발전 완성할 것”

이용, 與 추미애·이광재 비판…“하남, 철새들이 머물다 떠나는 둥지 아냐”

승인 2026-05-06 10:45:31 수정 2026-05-06 14:26:59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하남갑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 실패에 대한 반성과 함께 하남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삶의 터전인 하남의 내일을 더 크게 열기 위해 이번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면서 “우리가 창출한 정권의 과오를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았다. 정권 창출은 정당의 존재 이유였고,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맡은 임무를 다했다”며 “그러나 그 정권이 국민에게 실망과 상처를 드렸고 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변명하지 않고 국민들이 주는 회초리를 피하지 않겠다. 정권을 만드는 일에 함께 했다면 그 정권의 실패도 책임져야 한다”면서 “저부터 달라지겠다. 책임지고 고칠 것은 고쳐 무너진 신뢰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다시 쌓겠다”고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하남갑 의원직을 사퇴한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당의 전략공천을 받고 하남갑에 출마한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번 선거는 하남을 위해 출마한 사람과 선거를 위해 나온 사람의 대결”이라며 “하남은 철새들이 잠시 머물다 떠나는 둥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하남시민들은 하남 출신 정치인을 키워 당당히 하남 발전을 꿈꿀 권리가 있다”면서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도 하남을 떠나지 않았다. 선거가 끝났다고 시민과의 약속까지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남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다. 권력의 폭주를 멈출 것인가, 하남을 책임질 사람을 세울 것인가를 선택하는 시간”이라며 “하남시민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시민의 삶을 정치의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에 소속된 의원 전원이 절윤을 하겠다고 밝혔다면, 저 역시 당의 일원으로서 마땅히 같이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맞상대인 이광재 민주당 하남갑 후보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강원도지사 선거 때는 강원도에 뼈를 묻겠다고 하고, 분당갑 선거 때는 분당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이제 하남에서 일을 하겠다고 한다. 한 번이 아닌 거짓말에 진실성이 있을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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